지난 11월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에드나 킵라갓(Edna Kiplagat)은 케냐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2시간 22분 25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출전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킵라갓을 추격하는 선수로는 아세레펙 메르지아(Aselefech Mergia)를 대표로 샤론 체롭(Shron Cherop, 2시간 22분 55초)과 프리스카 제프투(2시간 22분 43초)로 구성된 무서운 전력의 에티오피아 팀이 있다. 메르지아는 2009년 베를린 대회 동메달리스트이며 1월 두바이에서 2시간 22분 45초로 우승하였다.
일본 역시 강력한 팀으로 베를린 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2월 요코하마 대회에서 2시간 23분 56초로 우승한 요시미 오자키(Yoshimi Ozaki)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여자 마라톤에서 토요일 오전의 날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오전 24도 정도의 온도와80%에 이르는 습도가 55명의 선수들이 완주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여자 10,000m – 라운드 2
저녁 섹션에 열리는 여자 10,000m에서는 5000m 세계 챔피언인 케냐의 비비안 체루이요트(Vivian Cheruiyot)가 출전하는데 이번 시즌 5번째로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보이는 기록이 전부가 아니고 27살인 체루이요트는 이번 여름 6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을 수 있다.
체루이요트의 라이벌로는 2004년 올림픽과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0m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데파(Meseret Defar)가 있는데, 데파는 지난 베를린 대회에서는 여자 5000m에서는 동메달을, 여자 10000m에서는 5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번 대구 대회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케냐의 린넷 마사이(Linet Masai) 역시 무시할 수 없는데, 마사이는 2년 전 베를린에서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멜카무(Meselech Melkamu)를 제치고 우승하였다. 아프리카 대륙 기록보유자인 멜카무도 다시 출전을 한다.
볼트의 귀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가 베를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루며 새로운 전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사인 볼트는 2년 전 신화적인 기록인 9초58, 19초19를 세우며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볼트의 강력한 라이벌인 아사파 파월이 출전하지 않음으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트리니다드토바고 국내기록 보유자인 리차드 톰슨( Richard Thompson)과 자메이카의 마이클 프레터(Michael Frater)가 이번 시즌에서는 볼트의 이번 시즌 기록인 9초88보다 더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모나코 대회에서 볼트를 제친 자메이카의 네스타 카터(Nesta Carter)도 주목할 만 하다.
볼트와 그의 경쟁자들은 첫날 저녁 예선 라운드에 출전하게 되는데 그들의 출전 명단은 27일 오전에 있는100m 자격예선 경기가 끝나는 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루디샤 준비 완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또 다른 선수인 남자 8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데이빗 루디샤(David Rudisha)는 그의 첫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 사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베를린 대회 준결승에서 3위를 차지하여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였지만, 루디샤는 그 이후로 패배를 모르고 지내왔다.
루디샤는 6개의 예선 조 가운데 4번째 조에 속해 있다. 그의 라이벌로는 3조에 속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수단의 아부베이커 카키(Abubaker Kaki)가 있다.
남자 10종 경기 시작 – 하디와 이튼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는 전쟁이 시작된다. 남자 10종 경기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미국의 트레이 하디(Trey Hardee)와 애쉬튼 이튼(Ashton Eaton)이 경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디는 지난 5월 고치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8689점을 얻으며 우승을 하였고, 이튼은 미국 국내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8729점을 얻으며 금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00m를 10초26에 달리는 이튼은 첫날에는 이튼을 조금 앞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랙 경기에서는 여자 400m, 3000m 장애물 경기 예선이 열린다. 여자 400m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산야 리차드-로스(Sanya Richards-Ross), 삼성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보스와나의 아만틀 몬트쇼(Amantle Montsho),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Allison Felix)가 출전한다.
3000m 장애물 경기에는 케냐의 미르가 케모스(Milcah Chemos)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케냐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필드에서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해머던지기와 여자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예선이 펼쳐진다. 멀리뛰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브리드니 리스(Brittney Reeese)와 러시아 스타인 달야 크리시나(Darya Klishina), 원반던지기에서는 독일의 나디네 뮐러(Nadine Muller)를 주목할 만하다.
장대높이뛰기에서는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Renaud Lavillenie)와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의 스티븐 후커(Steven Hooker)가 우승 후보이다.
Bob Ramsak for the IAAF
저작권자 danew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