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국 상하이시, 일본 나가사키현과의 다자간 국제 교류활성화와 청소년의 바둑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2021년 4월 17일「제3회 한중일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바둑교류대회」는 제1회 상하이(2018년),제2회는 나가사키현(2019년)에서 개최했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교류 행사이다.
교류대회는 총 4팀이 참가해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Tygem)을 활용해 경기를 한다. 부산시는 개최도시로써 2개 팀(팀별 5명)이, 참가도시인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각각 1개 팀이 참가하고 참가팀별로 총 3번의 경기를 하게 된다. 부산팀은 지난 제1회와 제2회 각각 2위와 1위의 성적을거둔 바 있다.
대회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지난 두 번의 바둑교류대회를 통해서 개별적으로경기력이 향상되었고, 개최도시 방문 등을 통해 3개 국가의 문화 이해의 기회를접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대회는 만날 수 없어서 다소 아쉽지만, 선수들이 지금까지 연습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나가사키현은 그동안 부산의 자매·우호도시로 오랜기간 동안 양자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1993년 자매도시를 ▲부산시와나가사키현은 2014년 우호협력관계를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1996년 우호교류도시를 맺고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3개 도시 간 국제교류과장 회의를 개최하여 3개 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바둑교류대회 역시 이 회의에서 제안되어 시작된 국제 교류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중적인 놀이문화이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세계적으로 '동양의 보드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 챔피언 대부분 한·중·일 선수들이차지해 왔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 아이콘이 바로 바둑이다. 3개 도시의 청소년들이 본 행사를 통해서 바둑 기량 뿐만 아니라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 등 도시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글로벌마인드함양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3개 도시 간 교류사업 분야를 한층 확대 발전시켜, 부산 도시 외교의 외연 확대와 내실화에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