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방사능 오염여부를 조사하는 자체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금년도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120여 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 중 50건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였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식품 등은 수입단계에서 매 수입 건 마다 전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통관하고 있으나, 유통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검출 우려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검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검사는 △오징어, 고등어, 부세조기, 청어, 가자미 등 영도구와 서구에서 수거한 수산물 20종 △엄궁 및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시장에서 수거한 깻잎, 참나물, 시금치 등 농산물 17종 △국내 가공식품 제조업소에서 수거한 황태껍질, 버터구이통오징어, 꽃새우, 두절새우, 홍새우 등 가공식품 13종에 대해 실시하였다.
검사항목은 요오드(131I, 기준 300Bq/kg)와 세슘(134Cs+137Cs, 기준 370Bq/kg)이고 식품공전 시험법에 따라 검사한 결과 50건 전 검사품목에서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시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매월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danew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