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편백림 치유의 숲 30-40년생으로 장복산공원내

강홍근 기자(point852@hanmail.net) 2012-08-28 18:50

창원시가 진해구 장복산 일원에 편백림을 활용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창원시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의 휴식을 위한 ‘치유의 숲’을 진해구 장복산 일원 270ha 중 30-40년생으로 조성된 장복산공원 내 50ha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이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말한다.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산림공원 등도 산림을 이용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치유의 숲’과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지만 ‘치유의 숲’은 숲의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반인의 건강증진 활동과 함께 도시민의 경미한 생활습관병 및 일반 질병에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을 특성화 한 자연요법 체험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장복산은 도심 근교에 위치해 있지만 30~40년생 이상의 건강한 편백나무가 울창한 산림을 형성하고 있어 자연치유 성분인 피톤치드와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풍부하고 진해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경관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산림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창원시는 숲이 주는 건강증진 및 자연치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고, 숲의 보건?의학적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숲 가꾸기와 치유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별로 조성하며 2013년에는 10억원을 확보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2012년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산림공간 내 산책로 및 데크로드 쉼터 조성 및 편의시설 등을 우선 설치했고, 2013년부터는 국고를 지원받아 보다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센터 및 체험장 등을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한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산림자연 치유의 장으로서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창원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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