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신청사 인테리어·조경설계’중간보고회 개최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24-07-22 21:19

남해군은 19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신축 사업 인테리어·조경 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6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500년 역사를 간직한 남해읍성이 신청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경 계획이 소개됐다.

남해-잇다라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추억, 건물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이어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주민광장, 남해미래길, 커뮤니티스텝, 내외부 오픈형 군민홀 등 남해군 신청사만의 특화된 내부 인테리어 설계에 관한 내용도 설명됐다.

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남해군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경 설계는 느티나무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도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성 발굴 구역 주변에는 현 군청의 기념식수를 이식하여 역사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느티나무 보호수 생육환경 보존 남해의 3(치자·유자·비자나무)를 신청사 조경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 주차난 해소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특히 신청사 외부공간에 넓은 여유 공간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빨리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잘 짚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군민의 희생과 배려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직원 여러분께서 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사업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읍성 구역도 적지 않은 공간이므로 향후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문화재청과 원만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해군 청사신축 사업은 남해읍성 발굴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가 마무리됐으며, 신청사 건축 기본설계도 완료됐다. 현재 건축·기계·전기·소방 등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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