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요단체 3,600세대 탄소포인트제 가입

김숙연 기자(ksyn59@naver.com) 2012-10-25 14:30

부산시가 새마을회, 그린어머니운동본부, 자유총연맹, 민주평통 등의 적극적 협조에 힘입어 주요단체 소속원 3,60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공무원(공사·공단 포함) 17,000여 세대의 자발적 참여이후 눈에 띠는 성과다.

2012년 10월 22일을 기준으로 새마을회 1,200세대, 그린어머니운동본부 1,200세대, 자유총연맹 1,000세대, 민주평통 200세대를 포함 부산에서는 총 236,65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자치구·군별로는 북구(47,827세대), 해운대구(47,161세대), 사하구(23,666세대) 등이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이 높았다.

탄소포인트제 란 가정이나 상업건물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절약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환경부 주관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각 가정의 세대주, 상업시설의 실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가정 또는 상가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감축률이 5% 이상 일 때 연간 7만원까지 지급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단체들과의 적극적 협조 아래 보다 많은 소속원들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 세대의 가입 및 개별세대·상업시설·학교·기관 등 온실가스 감축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 등에 대한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공식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할 수 있으며 관할 구(군)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FAX 가입도 가능하다. 부산시는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기후변화대응담당 윤삼석 사무관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에 동참하는 한편,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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