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살아보고, 뿌리내리고, 결국 삶이 된다

이재민 기자(vaseling@naver.com) 2025-06-26 18:28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20256월 말까지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기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교육은 1회에 10명씩만 선정해서 45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을 알아보고 귀농·귀촌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동 읍·면별 자연의 특징과 특화 작물을 살펴보고, 이미 귀농·귀촌한 선배 농장을 찾아서 조언을 들으며 귀농·귀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 교육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한다. 지원센터는 평상시 예비 귀농·귀촌인의 상담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교육 내용이 맞춤형이다. 게다가 귀농·귀촌하려는 읍·면의 선배 귀농·귀촌인과 연결, 빈집 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교육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그 결과 교육생 중 벌써 귀농·귀촌한 사람만 3명이고, 2명은 집을 구하는 중이다. 작년엔 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중 6명이 귀농·귀촌하였는데, 올해는 교육 수료생의 10%가 귀농·귀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반기에도 5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교육, “생활기술교육경남 최초 시행 =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단계이다. 귀농·귀촌한 지 3년 이내는 낯선 농촌 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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