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는 2025년 6월 말까지 총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기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교육은 1회에 10명씩만 선정해서 4박 5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을 알아보고 귀농·귀촌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동 읍·면별 자연의 특징과 특화 작물을 살펴보고, 이미 귀농·귀촌한 선배 농장을 찾아서 조언을 들으며 귀농·귀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 교육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한다. 지원센터는 평상시 예비 귀농·귀촌인의 상담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교육 내용이 맞춤형이다. 게다가 귀농·귀촌하려는 읍·면의 선배 귀농·귀촌인과 연결, 빈집 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교육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그 결과 교육생 중 벌써 귀농·귀촌한 사람만 3명이고, 2명은 집을 구하는 중이다. 작년엔 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중 6명이 귀농·귀촌하였는데, 올해는 교육 수료생의 10%가 귀농·귀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반기에도 5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교육, “생활기술교육” 경남 최초 시행 =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단계이다. 귀농·귀촌한 지 3년 이내는 낯선 농촌 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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