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학교급식의 최대 소비시장인 서울시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를 위한 업무 협약을 1월 10일 체결하여 서울 시내 1천300여 각급 학교에 경남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은 경남도가 도내의 우수 친환경농산물 공급자를 서울시에 추천하고, 서울시는 추천업체 중 선정기준에 맞는 공급자를 선정하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우수 친환경농산물 공급자를 신청 받아 자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3개 공급자와 친환경 쌀 1개 공급자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는 경남도에서 추천한 업체 중 생산품목, 공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친환경농산물 1개 업체를 선정하고, 친환경쌀 공급자는 전국에서 3개 이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자에 대해서는 도와 시ㆍ군,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관리협의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잔류 농약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수산해양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도내 친환경농 산물 생산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서울의 각급 학교는 친환경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하는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화된 친환경농업단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은 지난 해 49억여 원의 과채류 등의 친환경 식자재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공급했으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소속기관으로 2010년에 설립되어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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